애프터눈 티 하는 곳 찾아보면 생각보다 몇 군데 없잖아요. 이사콰 길먼 빌리지에 있는 페이즐리스 티룸(Paisley's Tea Room)은 일부러 가볼 만한 곳인데,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에 반해요. 아담한 오두막 같은 건물인데 안은 레이스 커튼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고, 천장엔 말린 꽃이 줄줄이 매달려 있어요. 의자랑 찻잔도 하나같이 다 달라서 동화책 속 찻집에 온 기분이고,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와요.
애프터눈 티는 3단 트레이로 나와요. 맨 아래가 오이 샌드위치 같은 티 샌드위치, 가운데가 스콘, 맨 위가 컵케이크랑 마카롱 같은 디저트인데 구성은 철마다 바뀌어요. 후기 보면 스콘 칭찬이 제일 많고, 같이 나오는 클로티드 크림이랑 레몬 커드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대요. 차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메뉴판 보면서 한참 고민하게 되는데, 포트로 나오고 다 마시면 계속 채워줘요.
가격은 어른 69달러, 아이 39달러고 세금이랑 팁은 따로예요. 밥이라기보단 차에 간식 곁들이는 거라 비싸다는 얘기도 있긴 한데, 엄마 생신이나 어머니날에 모시고 가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딸이랑 둘이 가기에도 딱이고요. 다만 손님 많을 땐 서빙이 좀 느리다는 후기도 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예약은 홈페이지나 오픈테이블로 미리 하세요. 6명까지는 90분 자리라 시간 되면 일어나야 하고, 이틀 전까지 취소 안 하면 1인 25달러가 붙어요. 채식이나 견과류 알레르기는 예약할 때 말하면 맞춰주는데 글루텐프리랑 비건은 안 된대요. 예약 없이 가도 카운터에서 스콘이랑 티 라테는 사 먹을 수 있으니까 길먼 빌리지 구경하다 잠깐 들러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