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빨간 네온 간판을 보고 섰을 때 오른쪽, 코너 마켓 빌딩(Corner Market Building) 꼭대기 층에 숨어 있는 스토리빌 커피(Storyville Coffee)예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야 해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들어가면 아래 시장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요. 아치형 큰 창 너머로 시장 지붕이랑 바다가 보이고, 벽난로 앞 가죽 소파에 노란 전구 조명, 짙은 원목이 어우러져서 아늑한 라운지 같아요.
라테가 제일 유명하고, 특히 바닐라 라테가 인생 라테였다는 후기가 많아요. 시럽이랑 코코넛 같은 우유 대체품을 직접 만들어서 단맛이 과하지 않대요. 같이 많이 시키는 건 시나몬 롤인데, 겉은 캐러멜처럼 바삭하고 속은 결이 살아 있고 작은 주전자에 담긴 아이싱을 직접 부어 먹어요. 솔티드 캐러멜 쿠키도 칭찬이 많아요. 처음 가면 줄 서는 동안 QR코드로 이메일 등록하면 머그컵을 준다는 후기가 많고, 가끔 초콜릿 케이크를 손님들한테 한 조각씩 돌리기도 한대요.
가격은 각오하고 가야 해요. 라테 한 잔이 8~11달러 선이라 라테 두 잔에 26달러 나왔다는 후기도 있어요. 값을 한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에스프레소가 과추출됐다거나 그냥 평범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낮에는 줄이 문밖까지 서고 자리도 꽉 차서 빈자리 기다리는 경우가 많고, 노트북 하는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오래 차지하기도 해요. 사람 많을 땐 시끄럽고 실내가 좀 덥다는 말도 있어요.
아침 6시 59분에 열어서 월~목은 오후 5시, 금~일은 오후 6시까지 해요. 빨간 'Public Market Center' 간판 기준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서 맨 위층까지 올라가면 돼요. 창가나 벽난로 자리를 잡고 싶으면 아침 일찍 가는 게 나아요.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시장 구경하다 쉬어 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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