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터프런트 북쪽, 곡물 터미널 옆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 안에 올여름 문을 연 카페 하겐(Cafe Hagen)이에요. 엘리엇 베이 트레일 바로 옆이라 걷거나 자전거 타다 들르기 좋고, 나무 지붕 아래 앉으면 퓨젓 사운드 바다랑 맑은 날엔 올림픽 산맥까지 보여요. 바다 쪽에 그네 의자도 있어서 거기 앉아 지나가는 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북유럽 스타일 카페라 진열장에 크루아상이랑 데니시가 꽉 차 있어요. 후기에서 자주 나오는 건 아몬드 크루아상이고, 크러핀이나 츄러스 크러핀도 맛있다는 얘기가 꽤 있어요. 음료는 아몬드랑 카다멈이 들어간 코펜하겐 라테(København)가 살짝 달고 독특하다는 평이고, 더운 날엔 바닐라 미소 아이스 라테나 에스프레소 토닉이 시원해서 좋대요.
아쉬운 건 가격이랑 줄이에요. 라테가 6~10달러,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16~18달러 정도라 뷰 값이 들어갔다는 말이 많고, 커피 맛도 좋다는 사람과 밍밍하다는 사람으로 꽤 갈려요. 날 좋은 주말엔 줄이 길고, 자리가 테이블 몇 개랑 바 의자, 소파가 전부라 근처 바위나 피크닉 테이블에 앉는 사람도 많아요. 컵은 전부 종이·플라스틱이고 음식도 테이크아웃 용기에 나오고, 와이파이는 잘 안 잡힌대요.
평일은 오전 8시~오후 5시, 토·일은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해요. 주차가 제일 골치인데, 구글 지도대로 가면 곡물 터미널 쪽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자리가 몇 개 없어서 근처 유료 주차장에 대고 걸어왔다는 후기가 있어요. 퀸 앤 쪽 W 토머스 육교에서 트레일 따라 1마일쯤이라 아예 산책 코스로 잡는 게 편해요. 바로 옆에 깨끗한 공중 화장실이 있고 강아지 데려온 사람도 많아요. 벽 없이 지붕만 있어서 바람 불면 쌀쌀하니 겉옷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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