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 오로라 다리(Aurora Bridge) 바로 밑 N 34번가 모퉁이에 있는 밀스테드 앤 코(Milstead & Co.)예요. 프리몬트 트롤에서 걸어서 금방이고 자전거 길 옆이라 자전거 타다 들르는 사람도 많아요. 천장이 높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창이라 볕이 잘 들고, 창밖으로 다리랑 레이크 유니언 쪽 물이 보여요. 회색에 원목, 동그란 조명이 달린 깔끔하고 밝은 공간이에요.
여기는 커피 자체가 강점이에요. 한 로스터리 원두만 쓰지 않고 여러 로스터리 원두를 돌려 가며 내리는데, 메뉴엔 산지랑 맛 노트가, 파는 원두엔 로스팅 날짜까지 적혀 있대요. 핸드드립은 에어로프레스로 내리고 원하면 V60로도 해 주고, 라테 질감이 좋다는 후기가 많아요. 테오(Theo) 초콜릿을 다져 넣은 모카도 진하고 쌉싸름해서 인기고, 바닐라·라벤더·솔티드 캐러멜 시럽도 직접 만든대요. 빵 중에선 호박이 들어간 스쿼시 하베스트 브레드가 맛있다는 얘기가 여러 번 나와요.
대신 값이 꽤 나가요. 라테가 8달러, 핸드드립이 7달러 정도예요. 산미 있는 원두가 많아서 아메리카노가 너무 시다는 후기도 있고,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는 없어요. 한동안 매장에서도 종이컵만 줘서 아쉽다는 말이 많았는데, 최근엔 머그잔이 다시 생겼다는 후기가 있어요. 노트북 하는 사람이 많아서 붐빌 땐 자리 잡기 쉽지 않고 콘센트도 적어요. 바닥이 콘크리트에 의자가 금속이라 사람 많으면 소리가 꽤 울려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 오후 늦게 가면 닫혀 있어요.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길가에 대야 하는데, 시간대에 따라 자리 찾기가 어려워요. 날 좋으면 바깥 테라스 자리도 좋은데, 바로 옆에 베를린 장벽 조각이 서 있어서 구경거리예요. 프리몬트 트롤이랑 묶어서 산책 코스로 들르기 딱 좋아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