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다운타운에서 차로 5분 거리인데 이런 데가 있었나 싶은 카페예요. 벨필드 오피스 파크(Bellefield Office Park) 사무실 건물 1층에 있어서 모르고 지나치기 딱 좋은데, 들어가 보면 천장이 높고 한쪽 벽이 전부 통창이라 머서 슬러(Mercer Slough) 개울이랑 갈대숲이 그대로 보여요. 창가 바 자리, 푹신한 소파, 여럿이 앉는 긴 원목 테이블까지 골라 앉을 수 있어서 혼자 책 읽기에도,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좋아요. 창밖으로 거위 가족이나 왜가리가 지나가는 것도 종종 보인대요.
딜레탕트(Dilettante)가 시애틀에서 오래된 초콜릿 집이라 여기선 모카가 제일 유명해요. 주문할 때 밀크, 다크, 화이트처럼 초콜릿을 골라서 넣을 수 있는데, 시럽 대신 초콜릿을 녹여서 만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안 달고 진하다는 후기가 많아요. 커피 말고 핫초코도 맛있대요. 카운터 옆에 트러플이랑 초콜릿 상자도 팔아서 선물 사 가기에도 괜찮아요.
다만 샌드위치나 아침 메뉴는 가격에 비해 평범하다는 얘기가 꽤 있어서, 저라면 음료에 페이스트리 하나 정도로 가볍게 즐기겠어요. 바쁜 시간엔 음료가 늦게 나오기도 하고, 사람 많으면 천장이 높아서 소리가 좀 울려요. 노트북 들고 오는 분들이 많은데 와이파이가 느리거나 안 될 때도 있다고 하니 핫스팟은 챙겨 가세요.
평일만 아침 6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열고 주말엔 문을 닫아요. 주차는 오피스 단지 주차장에 대면 되는데 점심시간엔 조금 멀리 대야 할 수도 있어요. 날 좋은 날엔 바깥 잔디밭 의자에 앉아도 좋고, 개울 따라 산책로가 있어서 커피 들고 한 바퀴 걷기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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