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20 거의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인데, 주차장에서 포장된 산책로로 5분 남짓 걸으면 바로 절벽 끝 전망대가 나와요. 눈앞에 뾰족하게 솟은 게 리버티 벨 마운틴이랑 얼리 윈터스 스파이어스고, 발아래로는 방금 타고 올라온 하이웨이가 크게 휘어 들어가는 게 한눈에 보여요. 이 스케일은 사진으로 진짜 안 담기더라고요.
길이 짧고 완만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도 괜찮고, 메인 전망대까지는 휠체어로도 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한 바퀴 도는 루프 쪽으로 가면 계단이랑 바위 오르는 구간이 조금 있는데 아이들은 거기서 바위 타는 걸 제일 좋아해요. 난간 없는 바위 쪽은 미끄러운 데가 있으니 운동화 신고 가세요.
9월 말에서 10월 초엔 주변 낙엽송이 노랗게 물들어서 1년 중 제일 예쁠 때고, 반대로 6월까지는 눈이 남아 있기도 해요. 6월 중순에도 기온이 섭씨 10도 초반이었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고도가 높으니 여름에도 겉옷은 챙기세요. 운 좋으면 맞은편 절벽에서 산양을 봤다는 분들도 있어요.
입장료나 패스 없이 무료고, 화장실이랑 피크닉 테이블도 있어서 점심 싸 와서 쉬어 가기 좋아요. 대신 겨울엔 보통 11월쯤부터 이듬해 봄까지 하이웨이 자체가 닫히니까 가기 전에 WSDOT에서 SR-20 통행 여부 꼭 확인하세요. 조금 더 내려가면 서부 영화 세트 같은 윈스롭 마을이라 거기서 밥 먹고 2번 도로로 돌아오는 캐스케이드 루프로 많이 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