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스트사이드·린우드·페더럴웨이까지 미용실 120곳 정도 구글 리뷰를 쭉 읽어보고 추렸어요. 한인 원장님이나 한인 디자이너가 있는 곳 중에서, 다운펌·디지털펌·레이어드컷 같은 요즘 스타일 후기가 많고 최근 1년 안에도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는 곳만 남겼어요. 오래된 동네 미용실 느낌인 곳은 뺐고요.
괄호 안은 구글 평점이랑 리뷰 수예요 (10월 초 기준). 후기에서 이름이 자주 나오는 디자이너도 같이 적어뒀어요.
벨뷰
- 살롱 엘리엇 Salon Elliot (5.0, 73개)
다운타운 벨뷰 112th Ave 엘리먼츠 건물 2층이에요. 한국에서 미용을 배우신 유니스 쌤이 펌을 맡고, 엘리엇 쌤은 커트가 정교하기로 후기가 많아요. 중단발 애매한 길이에서 파마하러 갔는데 레퍼런스 사진이랑 지금 머리로 얼마나 비슷하게 나올지 현실적으로 말해줘서 믿음이 갔다는 한국어 후기가 있고, 볼륨펌·아이롱펌 하고 드라이만 해도 모양이 잡힌다는 얘기가 많아요. 일본에서만 머리 자르던 분이 미국에서 그 정도 커트는 여기서 처음 받았다고 쓴 후기도 있어요. 온라인 예약돼요. - 스페이스 살롱 Space Salon (4.6, 75개)
다운타운 벨뷰 NE 11th에 있고,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20년 넘게 하신 유니 원장님이 하세요. 쭉 뻗은 직모에 디지털펌이랑 레이어드컷 넣어서 볼륨 살린 후기가 제일 많고, 한국 드라마 배우 스타일 좋아하면 여기라는 후기도 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4학년인 지금까지 다닌다는 분도 있고요. 늘 바쁘셔서 전화보다 문자로 예약하는 게 빨라요. 펌이나 매직은 4시간 가까이 걸리니까 시간 넉넉히 잡으시고, 이미 많이 상한 머리 매직이나 염색 색감이 아쉬웠다는 후기도 하나씩 있어서 시술 전에 머리 상태랑 원하는 색은 충분히 얘기하고 시작하세요. - 누보 살롱 NUOVO Salon at ZAZAZU (5.0, 27개)
노스업 웨이 자자주 살롱 안에서 재니스 쌤이 하세요. 벨뷰 숨은 곳인데 깔끔한 한국식 커트를 해준다는 후기가 있고, 남자 커트에 아이롱펌 후기가 특히 많아요. 남자친구가 LA 코리아타운에서 자른 것보다 여기가 낫다고 했다는 커플 후기, 대학 다니면서도 집에 올 때마다 여기서 자른다는 후기가 있어요. 샴푸할 때 두피 마사지도 좋다고 하고요. 홈페이지가 아직 준비 중이라 예약은 전화로 하시면 돼요. - 살롱 유니 Salon UNI (4.5, 71개)
살롱 엘리엇이랑 같은 건물이에요. 찰리 쌤이 남자 펌, 한국식 펌, 디지털펌을 잘한다는 후기가 많고, 두상 모양을 보고 잘라서 아침 손질이 금방 끝난다는 얘기도 있어요. 미국에서 이 정도 남자 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후기가 최근에도 올라왔고요. 가격은 높은 편이라 커트가 100불 넘었다는 후기도 있어요. 예약은 문자로 하고, 차량 등록하면 주차가 무료예요.
레드먼드·이사콰
- 살롱 나무 Salon Namoo (4.3, 112개)
레드먼드 NE 85th St에 있는 한국 미용실이에요. 제이드 쌤 디지털펌, 자연스러운 웨이브펌 후기가 최근 몇 달 사이에 몰려 있어요. 레퍼런스 사진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내 모질이랑 얼굴형에 맞게 솔직하게 얘기해준다는 평이 많고, 남자 리프컷에 다운펌, 두피 스케일링 받은 후기도 있어요. 다른 디자이너 커트는 후기가 좀 갈려서 예약할 때 제이드 쌤으로 지정하는 걸 추천해요. 토요일 저녁엔 밀릴 때가 있대요. - 조이 헤어 Joy Hair (5.0, 10개)
레드먼드 베어크릭 파크웨이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리뷰는 아직 10개인데, 다 최근 다섯 달 안에 쓴 5점이에요. 조이 쌤 레이어드컷이 디테일하다는 평이 많고, 디지털펌 하고 나서 어디서 했냐는 말을 계속 듣는다는 후기, 남자 커트 받으러 페더럴웨이에서 50분 운전해서 온다는 후기가 있어요. 온라인 예약되고, 건물 뒤 주차장은 QR로 등록하면 2시간 무료예요. 영어가 아주 유창하진 않으셔서 영어로 얘기할 땐 사진을 보여주는 게 편해요. 인스타는 @joyhair_redmond예요. - 케이 헤어 디자인 KAY Hair Design (4.9, 139개)
이사콰 길먼 블러바드에 있는 케이 원장님 1인 샵이에요. 아시안 머리를 잘 안다는 후기가 유독 많아요. 뒤통수가 납작한 걸 보고 레이어를 넣어 볼륨을 살려줬다, 곱슬기가 약하니 매직 말고 케라틴을 하라고 했는데 그게 맞았다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조언해준대요. 하이라이트랑 발레아주도 잘한다는 평이에요. 홈페이지 기준 여자 커트 65불(어깨 아래는 75불), 디지털펌은 280불부터예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하고 예약이 늘 차 있어서 미리 잡으세요.
시애틀
- 헤어살롱 K Hair Salon K (4.4, 216개)
UW 앞 유니버시티 웨이에서 김 사장님 부부가 하세요. 아시안 남자 머리, 투블럭, 남자 펌이 강점이에요. 가위로 숱 치는 게 마술사 같다는 후기, 5년째 투블럭을 하는데 매번 똑같이 잘 나온다는 후기가 있고, 첫 디지털펌 전에 사진을 보고 어디까지 되는지 솔직하게 말해줬다는 분도 있어요. 남자 커트가 55불에서 70불로 올라서 비싸졌다는 얘기가 요즘 몇 개 있고, 여자 긴 머리나 앞머리는 후기가 엇갈려요. 문자로 예약하기 편해요.
린우드
- 살롱 윤 SALON YUN (5.0, 29개)
33rd Ave W 스튜디오 건물에 있는 가비 쌤 1:1 살롱이에요. 한국 유명 미용실에서 일하다 오셨고 레드먼드 살롱 나무에 계시다가 따로 차리셨는데, 그때부터 다니던 손님들이 따라왔다는 후기가 많아요. 뿌리볼륨펌에 레이어드컷, 한국식 펌, 상한 곱슬머리 매직 후기가 좋고, 남자들한테도 관리 쉬운 깔끔한 한국식 커트로 추천이 있어요. 문 연 지 얼마 안 돼서 리뷰는 29개인데 전부 4~5점이에요. 혼자 하셔서 예약 잡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 제이 헤어 J Hair Salon (4.7, 172개)
184th St 상가에 있어요. 미셸 쌤이 상담을 오래 하고 얼굴형이랑 생활 패턴에 맞춰 잘라준다는 후기가 제일 많고, 옆머리가 뜨는 남자들한테 다운펌을 강추한다는 후기가 있어요. 투블럭, 울프컷, 레이어드, 탈색 후기도 있고, 레오 쌤 남자 커트는 자르고 나서도 오래 예쁘다는 평이에요. 사진이랑 다르게 잘렸다는 후기도 몇 개 있어서 미셸·제니퍼·레오 쌤 중에 지정해서 예약하는 게 좋아요. 온라인 예약돼요. - JK 컷컬러&펌 JK CutColor & Perm (4.8, 64개)
99번 도로변에서 줄리 원장님 혼자 하세요. 이름처럼 펌 후기가 제일 많아요. 디지털펌, 남자 펌, 투블럭, 커튼컷까지 다양하고, 펌 하고 나서 줄어드는 길이까지 계산해서 미리 커트해준다는 평이 있어요. 비싼 디지털펌 안 해도 일반 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줬다는 후기처럼 무리하게 권하지 않는 편이래요. 시애틀에서 매번 린우드까지 올 만하다는 후기도 있어요. 온라인 예약에서 가격을 미리 볼 수 있어요. - 제니 살롱 JENNY SALON (5.0, 26개)
알더우드 몰 파크웨이 건물 안에 있는 제니 원장님 1인 스튜디오예요. 허쉬컷에 하이레이어드를 사진 그대로 해줬다는 후기, 머리 제대로 하려면 아시아에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후기가 최근에 있어요. 아시안 남자 얼굴형에 맞춘 커트로 오래 다닌 단골도 많고요. 문자로 예약하고, 펌은 4시간 가까이 걸린대요.
페더럴웨이·레이크우드
- 헤어 바이 유미 HAIR BY YUMI (4.9, 106개)
레이크우드 사우스 타코마 웨이에 있어요. 유미 원장님이 한국어랑 영어가 다 되시고, 한국식 디지털펌, 얼굴형에 맞춘 레이어드, 매직, 발레아주까지 후기가 고르게 좋아요. 레퍼런스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내 모질로 어디까지 되는지 솔직하게 말해준다는 평이 많고, 최근 1년 후기 11개가 전부 5점이에요. 예약도 금방 잡힌대요. - 로뎀 헤어 Rothem Hair K-Beauty Style (4.4, 19개)
페더럴웨이 가위소리 미용실 자리에 새로 들어온 에디 원장님 샵이에요. 한국에서 디자이너들을 가르치셨다고 하고, C컬펌, 태슬컷 같은 한국 요즘 스타일, 탈색이랑 토닝 후기가 좋아요. 강남 미용실 같은 가위 커트라는 후기, 한국에서 자른 것보다 낫다는 후기도 있어요. 다만 바쁠 때 예약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다는 후기가 있어서 시간 여유 있게 가세요. 영어로 할 땐 사진을 보여주는 게 편해요. - 모아 헤어 Moa Hair Studio (4.4, 149개)
피트 본 라이크바워 웨이에 있는 모나 원장님 샵이에요. 매년 해외 미용 박람회에 다니면서 새 기술을 배워 온다는 후기가 있고, 허쉬컷이랑 울프컷 섞은 사진을 보여주니 바로 알아들었다는 커플 후기, 숱 많은 머리를 가볍게 쳐준다는 후기가 많아요. 매직도 오래 유명했고 10년 넘게 다닌 단골이 많아요. 남자 커트에 머리를 오래 안 잘랐다고 10불이 더 붙었다는 후기가 있으니 추가 요금은 미리 물어보세요.
하고 싶은 머리가 정해졌다면
- 남자 다운펌·투블럭: 제이 헤어, 누보, 헤어살롱 K, 살롱 유니
- 디지털펌·볼륨펌: 스페이스 살롱, 살롱 엘리엇, 살롱 나무(제이드 쌤), 살롱 윤
- 허쉬컷·레이어드: 제니 살롱, 조이 헤어, 모아 헤어
- 염색·발레아주: 케이 헤어 디자인, 헤어 바이 유미
커클랜드·사마미시 쪽은 한인 미용실을 못 찾았고, 밀크릭·보텔은 있긴 한데 구글 후기가 거의 없어서 이번엔 뺐어요. 시애틀 시내도 아시안 머리 잘한다는 곳은 많은데 한인이 하는 곳은 헤어살롱 K 말고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
후기를 쭉 읽어보니 레퍼런스 사진 2~3장 챙겨 가라는 얘기가 제일 많았어요. 펌이나 매직은 3~4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 많으니 시간 넉넉하게 잡으시고, 예약할 때 디자이너 이름을 콕 집어서 말하면 실패가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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